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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획/스마트팜] 스마트팜 정책 도입 4년, 성과와 과제는? 스마트팜 면적 3년 새 19배 늘어
작성자 ipc007
작성일자 2018-01-04
조회수 320
카테고리 카테고리1
[기획/스마트팜] 스마트팜 정책 도입 4년, 성과와 과제는? 스마트팜 면적 3년 새 19배 늘어


- 농식품부, 인공지능 활용한 신모델 보급 박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후보 시절,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의 일환으로 스마트팜 발전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의 요소를 활용해 최첨단 농업 기반을 적극 구축하겠다는 포부였다. 스마트팜은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에서 농업 부문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다. 올해는 정부가 스마트팜 도입 정책을 시행한 지 4년차를 맞이한 해로서, 기존 1세대 스마트팜에서 나아가 2세대 스마트팜 보급에 힘을 쏟기 시작한 원년이기도 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세대 스마트팜은 기존 원격 제어 및 원격 감시 기능에 더해 복합 환경제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팜을 의미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예측 가능한 생육 환경을 조성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팜이란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으로 작물 재배 환경의 온·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측정해 관수·양액 주입 등 기능을 원격 자동 제어하는 농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국내 스마트팜 면적은 총 1912ha에 달한다. 이는 도입 첫해인 2014년에 비해 총 19배 증가한 면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지원 정책과 홍보, 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팜 보급 면적을 총 4000ha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가 스마트팜을 보급하는 대상 부문은 각각 시설원예, 과수, 축산 분야다.
부여군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에 100억 투입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 사업 대상자로 충남 부여군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원예단지란 낡고 영세한 시설 원예 재배 시설을 이전·집적화하거나 유휴 부지에 신규로 조성하며, 유리·비닐온실 등 생산시설 외에 산지유통센터(APC), 교육장 등 배후시설을 포함해 약 20ha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팜 단지다. 기반 조성 공사에는 2018년까지 총 100억 원이 투입된다. 각각 국비 70억원, 지방비 30억원이다. 기반 조성이 끝나면 생산·배후 시설이 복합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단지에는 부여군 소재 농업회사법인우듬지팜 등 8개 법인과 2개 농가가 입주해 토마토, 파프리카 등 작물을 재배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스마트 원예단지 내 입주 경영체에 부여된 의무 수출 비율은 품목별로 각각 파프리카 50%, 토마토 40%, 딸기 60% 등이다.
7월에 열리는 스마트팜 교육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수준별 스마트팜 전문 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중급·심화 교육과정 수료시 해당 과정에 대한 수료증을 발급한다. 교육비는 기초 과정은 무료, 중급 과정은 7만4000원, 심화 과정은 13만8000원이다(변동 가능).
스마트팜 교육 대상은 일반 농가와 ICT 도입(준비) 농가, 관련 분야 지자체 담당자 등이다. 교육 내용은 농식품 ICT 융복합 확산사업 현황 및 발전방안, 농식품 ICT 융복합 계측 및 제어기술의 농산업 활용, 인터넷 및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제어 관리 기술 등이다.
교육 문의 044-861-8764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신기술융합실
스마트팜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창조농식품정책관
국내에 스마트팜이 보급되기 시작한 지 올해로 4년차다. 스마트팜은 시설원예, 과수, 축산 분야로 나뉘는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연말까지 스마트 시설원예 온실 면적을 4000ha까지 늘리겠다고 연초 업무보고에서 발표했다. 그동안 스마트팜 농가들 사이에서 개선 필요사항으로 꼽혔던 업체 간 기자재의 호환성 문제는 농식품부 주도로 해결 가닥이 잡혔다. 스마트팜 제어기(9종)과 센서(13종), 기타 ICT 기기(3종) 등 기자재 총 25종의 단체표준 등록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에서 스마트팜 지원 정책은 지속될 것이다.
정부는 2014년부터 ICT를 농업 시설에 접목한 스마트팜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 시설 설치 비용의 50%를 보조하고,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A/S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는 정책 4년 차를 맞아 스마트팜 보급 가속화, 수직형 농장 등 스마트팜 외연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지원을 체계화할 것이다. 수출 전문 스마트팜 신축을 지원하고, 낡고 영세한 스마트팜 시설은 기술 집약적 스마트팜 단지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스마트팜 전문 인력 양성도 지원하겠다. 지난해 첨단품목특화대학을 총 4개 품목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올해는 7개 품목으로 늘리겠다. 현재 운영 중인 품목은 토마토, 딸기, 양돈, 버섯이며, 올 연말까지 파프리카, 장미, 낙농에 대해서도 품목특화대학 운영에 돌입할 것이다.
“스마트팜 목적은 생산성 제고”
(주)우성하이텍 이해완 대표
“스마트팜이란, 완벽한 자동화 시설입니다. 스마트팜의 기본은 생산성 향상이고, 그 다음이 편리성입니다. 저희는 대한민국 농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주)우성하이텍 이해완 대표는 “스마트팜의 기본은 높은 생산성이다. 편리성은 그 다음이다. 그런데 현재의 스마트팜 홍보는 편리성 위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외국산 스마트팜 기자재는 품질이 좋고 한국산 스마트팜 기자재는 품질이 안 좋다는 인식도 바람직하지 않다. 외국산은 대부분 유리온실을 기준으로, 국산은 비닐하우스를 기준으로 설계됐다. 유리온실에다 비닐하우스용 국산 자재를 갖다 놓고는 ‘(품질이)안 좋다’고 말하면 안 된다.
단동 하우스 설치 단가가 연동 하우스 설치 단가보다 싸다는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오히려 단동 설치비가 더 비싸다.
단동을 집에 비유하면, 집 안의 모든 방 온·습도를 똑같게 해줘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면적당 스마트팜 설치비는 단동 1동이 연동의 1.5~1.7배다.
또한 작물의 수가 다양한 만큼, 작물마다 스마트팜 전용 생육관리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 참외 스마트팜에는 참외 알고리즘이, 수박 스마트팜에는 수박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온도가 25℃를 넘어섰을 때 천장을 개폐하는 것과, 25℃가 되어갈 무렵 천장을 개폐하는 것은 다르다. 이런 명확한 기준이 뒷받침되지 않고 매뉴얼이 부정확한 상태에서 시설원예를 ‘자동화’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농장탐방]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스마트팜 선택
             충북 영동군 산들농원 윤종철 대표
하우스의 작물재배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각종 환경 측정 장치와 제어설비들을 갖추고 정보통신기술을 이용, 이를 한 데에 묶어 작물의 생산성과 농업인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이 연구실을 벗어나 실전에 적용된 지 한창이다.
박근혜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산업 전 분야에 걸쳐 ICT를 적용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농업분야도 마찬가지다. 농업에서 ICT가 가장 크게 활용되고 있는 곳이 시설하우스다. 내부의 작물이 자라기 가장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외부 요인의 변화에 맞춰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이 선진 농업의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추풍령 포도로 유명한 영동에서 ICT를 활용하여 농사를 짓고 있는 추풍령 산들농원 윤종철 대표를 만나봤다.
ICT로 남들과 다른 농사 시작
윤종철 대표가 처음 농사를 시작한 2012년만 해도 농사에 ICT를 사용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았다. 서울에 소유하고 있는 빌딩의 임대료와 경영학 박사로서 조직진단에 관한 강의를 해주는 것만으로 이미 충분한 부와 명예를 쌓아왔다. 특히 건설업에서도 쏠쏠한 이익을 내며 사업을 해오던 터라 어찌 보면 농업과 심하게 동떨어진 인연이라고 할 수 있었다.
“연로하셨던 어머님을 시골에 홀로 남겨두는 것이 마음에 큰 짐으로 남아있어 땅을 마련하고 고향으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농사를 시작하게 됐건 윤종철 대표는 이미 서울에서 사업에 성공한 수완을 갖춘 인물이었다. 농사든 사업이든 남들과 같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체득한 그는 재배의 차별성을 위해 ICT를 선택했다.
9000m²가량의 농장 부지를 매입하고 자신의 과수원을 설계했다. 온·습도 및 CO₂, 일사, 일광, 강수량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하고 컨트롤러와 메인컴퓨터로 각종 장비들을 하나로 묶어 제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윤종철 대표는 “복합환경제어에 대한 개념은 이미 머릿속으로 구상을 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것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업체가 문제였다. 관련 전시회를 꾸준히 탐사하고 농업인들 사이에 입소문 난 업체도 수소문을 해봤다. 결국 대전 전시회에서 우성하이텍을 만나 원하던 구상을 현실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혁희 기자, 이나래 기자 boslove4@naver.com



출처 : 농업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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